매일 스노쿨링만 하고 싶다면 괌으로 [괌 자유여행 3박4일]
어쩌다보니 작년에만 괌 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한번은 동생과 스노쿨링만을 위한 가성비 여행을, 다른 한번은 아기를 동반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동생과 스노쿨링만을 위해 다녀온 괌여행을 가볍게 정리!
1. 준비물
✅ 팔다리를 다 덮는 수영복(중요!)
아주 중요합니다. 저희 둘다 첫날 호기롭게 잠깐 물놀이 하고 오자! 하고 반바지, 비키니 입고 나갔다가 다음날 못걸을 뻔 했어요. 다음날부터는 긴 워터레깅스에 래쉬가드 필수였습니다. 단 몇시간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스노쿨링 세트
너무 싼건 비추합니다. 적어도 스노쿨링 하다가 물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아야해요. 스노쿨링이 처음이고 입으로만 숨쉬는게 어렵다면 수경과 일체형인 타입도 있습니다.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모든 옵션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 오리발
조금만 멀리 나가려고 해도 생각보다 오리발이 유용합니다.
✅ 아쿠아슈즈
모래가 아주 뜨겁기도 하고, 오리발이 불편할 경우 아쿠아슈즈를 신어야합니다! 안전을 위해 편의를 위해)
✅ 모래사장에서 사용할 비치타월 & 타월
깔고 앉을 용도, 물기를 닦아낼 용도 모두 필요합니다.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차에 탈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넉넉하게 챙겨가는걸 추천합니다.
✅ 구명조끼
각자의 수영실력에 따라 선택 옵션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챙겨가는걸 저는 추천합니다.
수영을 못하지는 않으나 구명조끼 없이는 겁이 나서 멀리 나가지 못한 적이 있었거든요 ㅠ
2. 투두
✅ 차 렌트
차를 기준으로 하면 괌에서 노는 방법은 두가지 정도인 것 같은데, 여기저기 스노쿨링을 다니려면 차 렌트는 필수입니다.
여기저기 해변을 돌아다녀야 하고 갈 때마다 짐도 꽤 되기 때문에 차 없이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한 해변에서 매일 놀아도 좋아! 하신다면 해변과 붙어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차없이도 가능!
놀다가 원하는 투어가 있을 때만 버스나 차를 대절해서 안내해주는 관광패키지를 건별로 신청해서 다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액티비티 패키지들은 보통 주요 호텔에 픽업하러 와주십니다. (예를 들어 돌고래 투어의 경우 돌고래를 보러 멀리 나갈 뿐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으니 고려해볼만 합니다.)
✅ 숙소
앞서 말했듯이 한 해변이면 족하다! 하신다면 해변과 붙어있는 호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롯데호텔이나 두짓타니, 츠바키)
여기저기 스노쿨링을 다니면서 좀 가성비로 즐기고 싶다고 하시면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원하는 에어비앤비로!
✅ 로밍
괌은 제 2의 제주도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심지어 큰 가게들에서는 심심찮게 통신사 멤버쉽 할인까지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로밍도 저렴한 금액으로 가능하니 간단하게 로밍으로 추천!
3. 해변
Gun Beach
줄을 따라 조금 더 깊이 멀리 나가볼 수 있는 곳으로, 정말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었던 곳
https://maps.app.goo.gl/J6VwSsLLERJaeecx6
건 비치 · 괌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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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on Beach
수심이 건비치에 비해 얕은 편, 왠만하면 발이 닿기 때문에 편안하게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곳
조금 멀리 나갔을 때 운이 좋으면 아기상어나 거북이도 볼 수 있음
https://maps.app.goo.gl/dmdmpFVT45USPwmC9
투몬 해변 · 괌 96913 타무닝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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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ungan Beach Park
피쉬아이 수중관람대 근처에 있는 한적한 해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 조용하고 한적하고 조깅을 하거나 수영하거나 책을 읽은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는 해변이라 차를 대고 조금만 걸으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놀 수 있습니다.
이 해변에서는 노을이 질 때까지 놀다가 돌아왔네요 :)
4. 남부 여행
남부 여행에 큰 시간을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루정도 날잡고 가볍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솔레다드 요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는 탁트인 뷰가 좋은 곳이었고 이쪽으로 가는길에 멈춰서 보면 좋을 만한 곳들이 몇군데 더 있습니다.
가는길에 중간중간 멈춰서 보시고 사진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
https://maps.app.goo.gl/6C5xmytXnXf1a7jU6
솔레다드 요새 · 7MW6+22J, 2, Humåtak, 괌
★★★★☆ · 역사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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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eT7jBDtgYnNG1Th67
세티 만 전망대 · 8MG8+6GH, 2, Humåtak, 괌
★★★★☆ · 하이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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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Lovers Point
https://maps.app.goo.gl/LyrhLEhXsZV5mxtP9
투 러버스 포인트 · GRM2+XXQ, Tamuning, 괌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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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음식점
괌에서는 딱히 여기는 정말 맛집이다 싶은 곳이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일 마트로 갔습니다.
평소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과일과 간식, 시리얼, 컵라면 등 간편 음식들을 주로 먹었고, 맛있다고 하는 몇군데만 오며가며 들렀습니다.
HAMBROS(햄브로스)
https://maps.app.goo.gl/BF9KavP5CThtJpeM6
햄브로스 · 1108 San Vitores Ln, Tumon, 96913 괌
★★★★☆ · 햄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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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libee(졸리비)
치킨 맛집 졸리비
https://maps.app.goo.gl/zPLcQeCSFH8jgHzF6
졸리비 · 1088 W, Marine Corps Dr, Liguan, 96929 괌
★★★★☆ ·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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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y Purple Cafe(마이티 퍼플 카페)
아사히볼을 파는 카페, 시원하고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빙수보다 맛있는 아사히볼
https://maps.app.goo.gl/egM1Abxa7d9UcuR19
Mighty Purple Cafe · 173 Aspinall Ave Suite 102, Hagåtña, 96932 괌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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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U
두짓타니 호텔 해변쪽 바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 바입니다. 해변가 호텔에 묵으신다면 선선하게 밤에 나가서 칵테일 한잔 시켜 빈백에 푹 앉아있어도 좋아요.
후기
저희의 여행 일정은 거의 매일 이러했습니다.
아침 7-8시 사이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핸드폰을 하다가 슬그머니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나갈 준비; 수영복은 옷 안에 장착, 스노쿨링 장비와 비치타월, 큰 생수통 2개에 물을 채우고는 숙소를 나섭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고 (아침을 못먹었다면 샌드위치도 같이) 스노쿨링 스팟으로 향합니다.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쉬고 다시 놀고 쉬고 중간에 가져온 음식을 먹고 다시 물놀이 한번 더 하고-
해가 많이 뜨거워질 때 쯤 다시 숙소로 복귀! 오는 길에 먹을걸 더 사오기도 합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장비들을 씻어내고 씻고 널부러졌다가 저녁먹으러 나갑니다~ (하루는 날잡고 남부투어를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간식이랑 마실 것들 사서 숙소로 복귀! 뒹굴뒹굴 놀다가 잡니다.
여행가서 날마다 9시면 잠드는 매직 ㅋㅋㅋㅋ
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동생이랑 간 여행이라 대화도 많은 대화도 필요없고, ㅋㅋ 그래도 간간히 이런저런 수다떨고 날씨를 온전히 즐기고 낯선 풍경과 음식을 맛보며 품평회를 하고, 붐비지 않는 한적한 물놀이를 즐기다가 지겨워질 때 쯤 돌아오는 여행
언젠가 다시 갈 예정입니다 :)